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2025년07월27일sun
 
티커뉴스
뉴스홈 > 뉴스 > 여행.관광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조합 임원, 배임 횡령 형사소건 등 시끄러워질 듯!… 일부 조합원들 “재건축의 적폐ㆍ입찰담합이다”고 목소리 높여
등록날짜 [ 2017년12월15일 21시19분 ]


[아유경제= 유준상 기자]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본보에서 단독으로 입수한 문정동 136 일대의 대의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시공자선정총회 가처분 신청이 모두 인용됐기 때문이다.

현재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를 확실시하는 홍보성 기사들이 즐비해 있다.

하지만 시공자선정총회 가처분 소송이 인용됨에 따라 오는 16일 개최하려고 했던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의 시공자선정총회는 결국 무산됐다.

철거권 관련 수주 의혹! 현대엔지니어링 갈 길을 잃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철거권 이용해 수주전 참여한다는 의혹에 업계 `들썩`>이란 본보의 단독 보도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의혹은 언론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팔달1구역, `현대산업개발(兄)` 이긴 `현대엔지니어링(弟)` 뒤에는 비선실세 `A`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구역이 시끄러워지기 시작 한 것.

지난해 도시정비업계의 이목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 `격전지` 중 하나가 경기 수원시 팔달1구역이었다. 이곳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형제`간 선의의 경쟁을 연상시키듯 집안 대결을 벌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고, 수주전 결과 극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산업개발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시공권을 확보한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이 돌 정도로 도시정비업계 수주전의 최강자로 꼽히는 현대산업개발의 패배는 최근까지도 큰 변수이자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수주전에서 현엔이 현산을 이겼다는 것은 작년 최대 이슈로 불리는 일중 하나일 것"이라며 "유관 업계 관계자라면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현대산업개발은 그간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군림했다. 이에 반해 현대엔지니어링은 대다수의 현장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데 그치고 수주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수의 현장에서 해당 조합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형 시공자들의 관심이 적은 구역을 대상으로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을 지속해왔고 소위 말하는 `들러리 입찰`을 위한 바지를 내세워 수주전에 참여한 게 다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런데 최근 수원의 재건축 사업지들에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구설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업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수원 영통2구역은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이 입찰 참여를 위해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소수의 홍보 요원들도 움직였었다.

한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팔달1구역에는 `비선실세`로 불리는 A씨가 있었다. 그는 친인척이 철거회사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 부분은 동네 사람들도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며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이 A씨를 포섭하기 위해 친인척에게 철거권을 약속하고 부동산 업자 등과 결탁해 세력을 규합했고 결국 수주전에서 이겼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말했다.

바로 이 비선실세 세력이 영통2구역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는 것이다. 철거권을 미끼로 여러 시공자와 접촉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팔달1구역 수주전의 진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어려 의혹들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은 일파만파로 커졌고 언론 등에도 보도되면서 결국 현대엔지니어링은 영통2구역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했고 상대 건설사로는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재건축 관련 협회 관계자는 "시공권 확보를 하다 보면 관례처럼 조합 측근들이 친한 업체를 선정해주기로 하고 조합과 결탁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보니 큰 이슈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도시정비사업의 적폐 청산을 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철거권을 미끼로 한 세력을 규합한 것이 다시 한번 이슈가 되면서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통해 전방위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철거권 청탁 역시 조합 집행부와 관련이 있다면 이 역시 범법 행위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의혹과 비난이 확산되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문정동 136 일대에 올인하고 영통2구역은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공자선정총회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만큼 다시 일반경쟁입찰 방식이 진행될 경우 수주가 불투명하다.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합과 유착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소송자들은 절대 판짜기식 시공자선정총회는 막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수의 현장에서 들러리를 세워 수주했다는 의혹도 제기 되고 있어 이중고에 처해있다. 경쟁수주가 아닌 소위 말하는 바지를 세워 수주를 이어간다는 의혹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공식적으로 타 사와 같이 적법한 홍보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문정동 136구역 재건축, 법적다툼 계속될 듯

이번 법원의 판단은 각 안건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강행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면 새로운 입찰 절차를 밟아 다시 시공자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이 사건 임시총회에서 각 안건에 대해 절대적 다수의 조합원들의 찬성에 의한 결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 하자가 치유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곳의 한 대의원은 "대의원회를 다시 열고 하자 치유를 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자로 선정한다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는 것을 뜻하는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재산권이 걸린만큼 수의계약 방식이 아닌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 임원의 배임횡령 부분 또한 형사사건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돼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에서는 그간 총회대행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임원들이 총회를 진행하고 일부 비용을 인건비 명분으로 수령해갔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그 비용을 환수하라는 권고 공문을 내렸고 이에 조합은 이번 시공자선정총회 전 총회대행업체를 선정하려 했다.

이와 관련해 이곳의 한 대의원은 "재건축의 꽃이라 불리는 시공자선정총회를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일반경쟁입찰로 진행해서 경쟁을 유도하고 공정하게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게 정석이다. 그런데 우리 조합 집행부는 이런 중요한 사항을 지키지 않고 서울에 소재하지도 않은 지방 소재 업체 두곳의 견적서를 받아 총회대행업체로 대의원회에서 선정했다. 본인들이 스스로 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자들을 사업 지연의 책임을 말하며 죄인으로 표명하고 있다. 누가 봐도 특정 사와의 유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총회에서 2개 사를 올려 조합원들이 선정하게 했다면 어떤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인과응보란 말이 있듯이 배임 및 횡령으로 형사 고소건을 접수예정인 만큼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조합 측은 밴드 등을 통해 하자 치유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을 상정해 시공자선정총회를 강행한다는 구상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올려 0 내려 0
유준상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2017 제12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2017-12-18 12:28:15)
[기자수첩] 누를수록 튀어오르는 용수철 강남 집값 (2017-12-15 16:46:56)
제천 ‘오늘도 내일도 고기로!...
제천시, ‘2023 제천 명동 고기...
제천시, ‘2023 제천 명동 고기...
온라인 슈즈백화점 ‘슈백’, ...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탑재된 타...
사회연대은행-생명보험사회공헌...
월드투게더, 현대건설·캠프와 ...
양수경 CF flash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