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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7월27일 15시39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아메리칸리그 커쇼` 크리스 세일이 팀 4연패를 끊었다.

세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비교적 넉넉한 점수를 지원 받은 세일은 시애틀 타자들을 압도했다.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4회 말을 끝낸 세일은 5회 말에는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6회 말에는 선두 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두 개를 다시 속아내며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7회 말 역시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또 한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해냈다.

세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로서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다"면서도 "효율적인 투구로 불펜에 도움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이것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대한 팀의 연패를 끊고 싶었다. 연패를 끊고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존 페럴 감독은 "세일은 이날과 같은 투구를 올 시즌 여러 차례 선보였다.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의 가장 좋은 시즌 중 한 해를 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13승을 거둔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평균자책 부문에서도 2.37로 1위를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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