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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1월20일 12시03분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0일)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이라면 이 분에 대해서는 해임건의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일관되게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기에 진정성을 믿었다"며 "국회 청문회에서 그렇게 뻔뻔하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던 분이 구속을 피하려고 이제 와서 진실을 말했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 관여가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다. 문화부 장관으로서 그 자체가 결격 사유일 뿐만 아니라 일관되게 국회에서 거짓말을 했기에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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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창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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