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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9월22일 11시12분 ]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글로 녹여내 `분단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평가 받아 온 이호철 씨가 지난 18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이씨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후 7시 32분 은평구의 한 병원에서 운명했다.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인민군으로 동원돼 참전했다가 이듬해 1ㆍ4후퇴 때 월남했다.
1955년 문예지 `문학예술`에 황순원이 그의 소설 <탈향>을 추천해 등단했고 이 작품을 포함해 분단 문제와 남쪽 소시민들의 삶 등을 소설에 담아냈다.
1961년 `사상계`에 발표한 단편 <판문점>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유신헌법 개헌 반대 서명을 주도했다가 1974년 문인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혐의로 투옥되는 등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문인간첩단 사건은 법원의 재심으로 2011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고인은 전쟁과 이산의 아픔을 직접 체험한 작가로서 남북 분단의 비극을 압축된 필치와 자의식이 투영된 세련된 언어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이며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립5ㆍ18민주묘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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