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2025년11월11일tue
 
티커뉴스
뉴스홈 > 뉴스 > 여행.관광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지난 11일 청와대 초호화 오찬 논란과 겹쳐 ‘옥신각신’… 문재인 “얼빠진 주장”
등록날짜 [ 2016년08월16일 11시47분 ]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8ㆍ15 광복절 경축사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 첫 대목에서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해 역사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6일 야권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역대 최악이다", "무시무시했다"라며 혹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축사에서) 남북 관계를 어떻게 풀지 해법 제시도 안 하고, 특히 일본 식민 지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으면서 어떤 형태로 한일 관계를 풀 것인가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히지 않는 등 대단히 실망스러운 기념사였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헌법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제헌헌법도 3ㆍ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되고 제헌헌법으로 민주ㆍ독립국가를 재건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 아닌 정부 수립일로 공식 표기해 왔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ㆍ반헌법적 주장이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맹비난했다.
학계와 역사 관련 시민 단체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광복절을 `건국절`로 여기는 이 같은 사고방식은 뉴라이트를 비롯한 일부 극우 단체의 주장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국가의 수장으로서의 역사관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경축사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라고 발언해 기본적인 역사 지식이 부재하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일본의 조선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ㆍ사살해 체포된 장소이며, 실제로 안 의사는 일제가 관할하던 뤼순으로 압송당한 뒤 이듬해인 1910년 3월 그곳에서 순국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앞선 `호화 만찬` 논란과 함께 박근혜정부의 2016년 하반기 국정 운영에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 지난 11일 박 대통령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당초 알려졌던 냉면뿐만 아니라 바닷가재, 훈제 연어, 캐비아(철갑상어 알) 샐러드, 송로버섯, 샥스핀 찜, 능성어 찜, 한우 갈비 등 최고가의 식재료를 사용한 코스 요리가 제공돼 비난 여론을 부추긴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의 편향된 역사관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식단은 되풀이된 `회전문 인사`, 현재 진행 중인 `우병우 민정수석 파문` 등과 뒤섞여 두고두고 현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올려 0 내려 0
유준상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 오는 9월 출시 (2016-08-16 13:10:48)
민중연합당 새 지도부 출범… 통진당 부활? (2016-08-16 11:41:03)
제천 ‘오늘도 내일도 고기로!...
제천시, ‘2023 제천 명동 고기...
제천시, ‘2023 제천 명동 고기...
온라인 슈즈백화점 ‘슈백’, ...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탑재된 타...
사회연대은행-생명보험사회공헌...
월드투게더, 현대건설·캠프와 ...
양수경 CF flash
현재접속자